티모시 샬라메 주연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Rainy Day in New York)' 줄거리
- 개봉 연도 : 2017년
- 감독 : 우디 앨런
- 출연진 : 티모시 샬라메, 셀레나 고메즈, 엘르 패닝
- 상영 시간 : 92분
야들리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자 주인공 개츠비는 명성만 높았던 이전 학교에 어울리지 못해 편입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대학교 생활에는 큰 흥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리 지루한 학교생활에 한 줄기 희망과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여자 친구 애슐리입니다. 애슐리는 학교 신문사의 기자로 활동 중인데 동료 기자가 아픈 바람에 평상시 매우 좋아하던 영화감독 롤란 팔라드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에 애슐리는 개츠비와 함께 뉴욕으로 짧은 여행을 떠가게 되고 개츠비는 애슐리에게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뉴욕 이곳저곳을 소개해 줄 마음에 그리고 애슐리는 롤란 팔라드를 만날 생각에 부풀어 있습니다.
둘은 뉴욕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애슐리의 인터뷰가 끝난 1시 이후에 개츠비가 예약한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헤어집니다. 롤라 팔라드를 만나 인터뷰를 시작하게 된 애슐리는 그에게 호감을 받게 되고 롤란 팔라드는 그녀에게 빠져들며 현재 슬럼프에 빠져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등의 걱정거리를 그녀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애슐리는 절망스러워 보이는 그에게 '당신은 최고의 예술가이다'라는 칭찬을 쏟아놓게 되고 이에 감명받은 감독은 그녀를 신작 시사회에 초대하기에 이릅니다.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 애슐리는 개츠비와의 점심 약속은 미뤄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애슐리는 기다리는 동안 개츠비는 뉴욕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고등학교 동창 앨빈을 만나게 됩니다. 앨빈은 또 다른 동찬 조쉬가 근처에서 영화를 찍고 있으니 가보라고 말하는데 개츠비의 전 여자 친구의 여동생도 와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러나 앨빈의 조롱하는 태도가 거슬린 개츠비는 여자 친구와의 점심 약속이 있다고 말하고 자릴 뜨는데 애슐리에게서 점심은 먹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그는 그녀에게 서운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혼자가 돼버린 데다 롤란 팔라드 감독에게 푹 빠져버린 애슐리를 보고선 기분이 상해버린 개츠비는 친구 조쉬가 영화를 찍고 있다는 곳으로 향합니다. 조쉬는 개츠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는 펑크내 버린 엑스트라를 대신해 그가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개츠비도 이에 응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상대 배우가 전 여자 친구의 동생인 챈 이였습니다. 놀란 것도 잠시, 만나자 마다 챈과 키스 장면을 찍게 된 개츠비는 당황하며 NG를 내버리는데 여자 친구가 있어서 더 이상의 키스신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하는 개츠비에게 챈은 '네가 애리조나 출신 여자를 만나?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나눠? 선인장 이야기?'라고 말하며 비꼽니다. 전 여자 친구인 에이미는 이렇지 않았는데 챈은 도대체 왜 저러나 싶어 하며 혀를 차는 개츠비.
아직도 애슐리는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형 헌터의 집에 온 개츠비는 엄마 파티 때문에 뉴욕에 온 것이냐는 형의 질문에 절대 내가 이곳에 왔다는 것을 엄마에게 알리지 말아달라 신신당부합니다. 헌터는 자신의 예비 신부인 릴리가 샤워하러 들어가자 개츠비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바로 릴리의 웃음소리 때문에 결혼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고민이었습니다. 사랑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지 않냐는 개츠비의 말에 헌터는 나중에 네가 직접 들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애슐리는 팔라드 감독 그리고 각본가 테드 다비도프와 함께 감독의 신작을 감상 중입니다. 자기 영화가 쓰레기라면서 박차고 나가는 팔라드를 애슐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그에게 피드백을 해줘야 하니 자신은 영화를 끝까지 봐야 한다, 그러니 애슐리 너는 가봐도 좋다는 테드의 말에 그녀는 영화가 너무 좋다며 자신도 끝까지 함께 보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그녀를 묘하게 바라보는 테드.
애슐리가 영화 보는 것을 끝내고 나올 시간쯤이 되자 그녀를 데리러 가기 위해 헌터의 집을 나서는 개츠비는 그때 헌터가 일부러 예비 신부 릴리를 웃기게 되자 드디어 그녀의 정떨어지는 웃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드디어 애슐리의 전화를 받게 된 개츠비는 현대미술관에서 만나서 함께 사진전을 보러 가자고 하지만 그녀는 감독이 갑자기 사라져 버려서 각본가 테드와 함께 그를 찾으러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다시 애슐리와 만나지 못하게 되는 개츠비.
계속 애슐리와의 약속이 파토가 나서 우울해진 개츠비는 혼자 사진전을 보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는데 타자마자 반대편 쪽문이 열리며 또 다른 승객이 합승하게 됩니다. 그 승객은 바로 챈. 개츠비는 챈에게 택시를 양보하려 하지만 챈은 중간에 개츠비를 내려주면 되니 함께 이동하자고 제안합니다. 함께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개츠비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한탄하며 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자 그녀는 여자 친구에게 전화하여 모든 것을 똑바로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애슐리와의 대화는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고 개츠비의 속만 뒤집어지게 됩니다. 그러자 챈은 개츠비에게 함께 사진전을 보러 가지 않겠냐고 제안하게 되고 개츠비는 마지못해 챈의 제안에 응해 사진전을 보러 가게 됩니다.
하루 종일 만나지 못했던 개츠비와 애슐리. 둘 사이는 계속 연인으로 남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이 마음에 자리 잡게 된 걸까요?
평가
개츠비와 애슐리 두 사람의 엇갈림과 서로를 향할 듯 끝내 향하지 못하는 과정이 보는 내내 애달프기도 하고 짜증스러움까지 느꼈다가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이었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온전히 나를 향하지 못하는 인연도 있고, 그 와중에 찰나의 순간이지만 온전히 나를 향해 있는 다른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을 제3자의 신선에서 따라가 봅니다. 이 모든 과정이 청춘의 단상인 것 같습니다. 감독 우디 앨런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구설수가 있는 와중에 개봉된 영화라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이슈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이슈와 상관없이 작품만으로 놓고 보았을 때도 크게 호평을 받은 작품은 아닙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46이고 네이버에서도 전문가 평점은 4.67 그리고 관객 평점은 7.68로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우디 앨런식 영화의 지겨운 면모를 보게 된다는 평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티모시 샬라메라는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주인공인 데다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셀레나 고메즈 그리고 엘르 패닝까지 출연하니 배우들을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나 연출보다도 OST로 삽입된 재즈 음악이 비 오는 뉴욕의 배경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도 많습니다. 가볍게 우디 앨런식의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비 오는 뉴욕에서의 티모시 샬라메'라는 매력도 한몫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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